연평해전 전사자 '개죽음' 발언 논란…김태호 의원 해명 들어보니?
↑ 연평해전 전사자/사진=MBN |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제2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희생을 '개죽음'으로 비유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즉각 해명에 들어갔지만, 표현의 적정성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새누리당 현장최고위원회의, 김태호 최고위원의 말이 논란에 올랐습니다.
논란의 불씨는 연평해전에서 희생한 장병 6명의 죽음을 '개죽음'에 비유한 것입니다.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다시는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개죽음당하는 일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 연합은 즉각 제2연평해전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막말로 폄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단순히 국민의 정부를 깎아내리는 수준을 넘어 희생 장병들의 숭고한 죽음을 모독하는 망언으로, 사실 관계를 똑바로 알고 말씀하시라"고 전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즉각 고귀한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하지만 '개죽음'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아무런 보람이나 가치가 없는 죽음'을 비유한 말이어서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폄하했다는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호 의원은 지난 2012년 11월에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협상을 비판하면서 이를 홍어에 비유하는 원색적인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