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서비스 일부 종료, 추억의 PC통신 역사속으로…'그때 그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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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 서비스 종료 천리안 누리꾼 반응/사진=천리안 로고 |
PC통신 천리안이 일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넷포털 천리안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로그는 지난 1일 "급변하는 웹 서비스의 시장 흐름에 따라 일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종료 대상은 홈타운, 내폴더, 블로그, 클럽, 파일링크, 쪽지, 게시판, 이메일(장기 미사용자), 원디스크, PPP, 검색, 날씨, 모바일앱 등 입니다.
미디어로그는 서비스 이용자가 줄어 종료하게 됐으며 백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접은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띠띠딕 치이이익~~ 하던 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리는 것 같다. 파란 초기 화면 보면 막 설레고 그랬는데." (누리꾼 'nosl****')
"전화선 연결하는 PC통신으로 게임을 하다가 전화요금 수십만 원 나와서 엄마한테 두드려맞고 쫓겨났었지!"('anxn****')
"그때 그 시절의 그 파란 화면, 채팅이라는 걸 처음 하면서 쓴 신조어 '안냐세요' '하이룽~'이 생각난다. 그립구
한때 첨단을 달렸던 'PC통신'의 몰락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누리꾼도 눈길을 모았습니다.
그는 "무료가입으로 전환하고 인터넷 도입하락 유저들이 그렇게 권했는데…. 그 때 그 말 들었으면 지금쯤 네이버를 능가하는 거대 포털이 됐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