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홈 경로, 김포공항 항공편 대거 결항…제주공항은?

태풍 찬홈 경로, 김포공항 항공편 대거 결항…제주공항은?

↑ 사진=MBN

제9호 태풍 찬홈이 서해 상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공항 출발·도착 국내선 항공편이 대거 결항됐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에는 11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산간과 서부 지역에는 초속 1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 앞 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또한 김포공항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30분께 김포공항을 떠나 여수·제주로 향하거나, 여수·제주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 59편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이들 결항편은 이날 오전 9시까지 출발 예정인 33편, 도착 예정인 26편입니다.

김포공항 관계자는 "결항편이 추가로 더 늘어날 수 도 있어 오늘 항공편을 이용할 승객들은 항공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로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는 인천공항의 경우 현재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찬홈'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을 거쳐 11일 중국 동부 상하이 남쪽 해안에 상륙하면서 주민 110만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