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어 전국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폭염으로 2명이 사망하고 온열질환 환자가 100명 넘게 나오는 등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속된 찜통더위로 전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채은 / 대구 도원동
- "부채질해도 더운 바람만 불고 후텁지근해요."
어제(30일) 경남 합천의 수은주가 올 최고 기온인 37.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8일 한 30대 인부가 작업 도중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등 이번 주만 사망자 2명 포함 110여 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 피해를 막기 위해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실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오늘(31일)도 전국적으로 최고 36도의 찌는 듯한 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강원 영서 지방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