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월은 벌떼가 집중 출몰하는 때인데요, 특히 독성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하는 말벌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입니다.
만약 말벌에 쏘이게 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이상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현장음) "벌집 제거"
벌에 쏘였다는 신고에 소방대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출동합니다.
8~9월은 말벌의 번식기, 출몰이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말벌은 독성이 꿀벌의 15배에 달하고 꿀벌과 달리 침을 여러번 쏘기 때문에 물리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노웅 / 은평소방서 구조대원
- "벌초하기 전에 장대 등을 이용해서 풀숲을 먼저 건드려 보시고 말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 후에 벌초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벌에 쏘이면 가장 먼저 얼음찜질을 해야합니다.
▶ 인터뷰 : 조 현 /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얼음을 수건에 싸신 다음 벌에 쏘인 부분을 몇분 정도 마사지를 해주신 후에 부기가 가라앉으면 벌침을 제거하는 게 용이하겠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핀셋이나 손톱으로 벌침을 잡으면 독이 몸속으로 들어갈수있기 때문에 벌침은 카드를 이용해 빼내야합니다."
살에 박힌 벌침 뿌리 반대방향에 카드를 대고 벌침을 밀어올린 다음, 소독약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며 발라줍니다.
전문가들은 말벌은 벌침을 빼내도 피부에 독성을 남길 수 있으니 호흡곤란같은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면 즉시 119에 연락해 병원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