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고등학교, 남학생 더 뽑으려고 입학 성적 조작까지? '정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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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고등학교/사진=하나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처 |
서울지역 광역 자율형 사립학교인 하나고등학교가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입학 성적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하나고 전 모 교사는 어제 서울시의회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 규명 특별위원회'의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학교 측으로부터 기숙사 문제로 남녀 합격자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며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은 교육 당국에서도 이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신입생 선발 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전 교사는 또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직원의 자녀가 학교폭력 사건을 일으켰지만 이를 은폐하려는 시도도 있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특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두 사람은 오늘 이어지는 행정사무조사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