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졸업생의 취업률이 저조하고 법조인으로 취업하는 비율은 10명 중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진태(춘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 3기의 정원(2천명) 대비 취업률은 69.2%로 조사됐습니다.
학교별로는 제주대 로스쿨이 30%로 취업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어 강원대 40%, 충북대 50%, 동아대 51.3%, 원광대 58.3% 등의 순입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양대 로스쿨로 83%의 취업률을 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연세대와 영남대 각 80%, 서울대 79.3%, 서강대 77.5% 등입니다.
법조인 취업률은 44.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조인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영남대 67.1%였으며, 부산대 56.7%, 원광대 55%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대 로스쿨의 법조인 취업률은 46.7%였
반면 서강대가 17.5%로 법조인 취업률이 가장 저조했고, 다음으로는 제주대 20%, 충북대 34.3%, 강원대 35% 등의 순이었습니다.
김 의원은 "로스쿨 3기는 2천명이 정원이지만 학비 부담 등으로 중도에 하차하는 인원이 적지 않은데다, 졸업시험 합격자들의 취업률도 저조하고 법조인으로 취업하는 인원은 10명 중 4명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