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시간 귀갓길 여성들을 잇달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적이 없는 좁은 골목길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늦은 밤, 수원의 한 주택가.
한 남성이 골목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후 전에 없던 핸드백 하나를 들고 나오더니 급하게 뛰어갑니다.
28살 안 모 씨가 귀가하던 27살 이 모 여성을 폭행한 뒤 물건을 빼앗아 가는 겁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물건을 빼앗아 달아나던 안 씨는 1km 정도 떨어진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2차례 모두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핸드백을 빼앗았습니다.
하지만, CCTV 등을 통해 도주 경로를 파악한 경찰에 범행 3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박병주 /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강력2팀장
- "불심검문을 했던 기동순찰대 직원에게 인적사항을 받아서 CCTV 동선을 추적해서 피의자 주거지에서 검거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강도 상해 혐의로 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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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