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 전후로 한일 간 별도의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민감한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보다는 북핵문제와 TPP가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는 1일 개최되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맞춰 별도의 한일 간 정상회담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NHK 방송은 한일 간의 정상회담이 3국 정상회담 다음날인 2일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이 됩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지난 15일 박 대통령이 미국 연설에서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며 감지됐습니다.
양국 정상이 1:1로는 처음 만나는 만큼, 정상회담에선 다양한 논의가 오갈 전망입니다.
우선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워낙 엇갈려,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답이 나올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북핵문제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문제 등이 비중 있게 다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일각에선, 이번 정상회담이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급격히 경색된 양국 간 관계를 풀어내는데 의미를 둘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