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남은 임기를 함께 할 차기 검찰총장에 김수남 대검 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김 내정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에 김수남 대검 차장을 내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연국 / 청와대 대변인
- "검찰 업무에 대해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온 분입니다. 대형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한 경험이 풍부하고…."
김 내정자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사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수남 / 검찰총장 내정자
- "검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큰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가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청문회 준비에…."
대구 출신인 김 내정자는 판사로 3년 동안 재직하다가 전직해 수사와 기획분야 등 검찰과 법무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수원지검장 시절에는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하기도 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강신명 경찰청장의 대구 청구고 4년 선배로, 고등학교 동문이 양대 사정기관의 수장을 맡게 됐다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대검찰청은 기조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준비단을 꾸리고 인사청문회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진태 총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1일자로 끝나는 만큼 김 내정자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