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일대를 돌며 보안 장치가 없는 빈집과 소형 차량만을 털어 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절도 전과 10범으로 출소 한 지 1년 6개월 만에 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골목길을 서성거리다가 주택 담장 너머를 유심히 살핍니다.
빈집임을 확인하더니 잠시 후 한 손에 담배 세 보루를 들고 걸어 나옵니다.
이 남성은 절도전과 10범의 25살 전 모씨.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전 씨는 이렇게 창문을 잠그지 않은 빈집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습니다. "
심지어 같은 집을 제 집처럼 드나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좀도둑을 잡으려고 카메라를 달았거든요. 3번 들어왔어요. 도둑 3번..."
전 씨는 경보장치가 허술한 소형 차량을 열고 물건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지난 해 9월부터 최근까지 피해규모는 37차례에 걸쳐 1천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앞서 같은 범행으로 여러 번 징역을 살았지만
1년 6개월 만에 또 다시 철창신세로 전락했습니다.
▶ 인터뷰 : 백승윤 / 대전 유성경찰서 강력3팀
- "피의자가 은신하던 공가에서 피해품을 압수해서 현재 소유자가 파악된 피해품은 돌려준 상태입니다."
경찰은 전 씨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kyhas1611@hanmail.net]
영상취재: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