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 아들 폭행논란…김병지 부인은 실신, 김병지는 "억울하다"
↑ 김병지/사진=MBN |
전남 드래곤즈의 골키퍼 김병지의 아들이 학교 폭력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지난 4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학교폭력 피해자 엄마입니다. 가해자의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라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글에서 A군의 어머니는 "지난달 15일 체험학습 도중 자기 아들이 태산 군에게 얼굴을 긁혀 전치 2주 상처를 입었다"며 "태산 군은 이 사건 다음날에도 다른 아이를 폭행했고, 피해 엄마의 요청으로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린 뒤 반 교체가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축구선수인 아빠를 닮아 그 아이가 덩치도 크다. 1학년부터 꾸준히 맞아왔지만 전학간다는 말에 참고 참았다"고 밝혀 네티즌들이 해당 축구선수가 김병지임을 알아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병지는 억울하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병지 부인 김수현 씨는 6일 MB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폭행사건에 휘말린 막내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다 쓰러졌고, 이에 김병지가 급히 전화기를 이어받아 인터뷰했습니다.
김병지는 "상대방 아이를 할퀸 건 맞지만,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고 부풀렸다. 여러 가지 정황에 있어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드렸다"며 "사건 당일 태산이가 먼저 가슴을 맞았고, 넘어지면서 얼굴을 할퀴었다고 한다. 우리 가족 전체가 패륜 가족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답답하다"고 전했습니다.
양쪽 입장이 갈리고 있어 진위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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