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10명 중 4명꼴로 거의 매일 한 차례 이상 외식을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끼 점심식사 비용으로는 평균 1만11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인 알릭스파트너스는 지난 9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상대로 ‘2015년 외식 산업 소비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0%가 거의 매일 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외식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한 달 평균 외식 횟수는 9.1회에 달했다.
최근 1년간 끼니당 외식 비용은 저녁이 평균 1만7850원으로 집계됐고 점심 1만110원, 아침 4885원 순이었다. 커피와 스낵 등 디저트에도 1회 평균 7295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값을 예로 들면 5000원 이상∼1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6%로 가장 많고 1만원 이상∼2만원 미만(20%), 5000원 미만(15%), 2만원 이상(9%) 등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알릭스파트너스는 “평균 외식 비용은 각 구간별 응답을 가중 평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들은 또 평균적으로 저녁에는 2만3353원, 점심은 1만2343원, 아침은 6723원까지 지불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복수응답 허용)으로는 응답자의 83%가 ‘맛’을 꼽았고 그다음으로는 ‘가격’(64%)이라고 답했다. ‘위치’라고 답한 응답자는 40%에 그쳤다.
식당에 대한 정보를 얻는 통로로는 인터넷(86%)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77%는 식당 이벤트 프로모션 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얻는다고 답했다.
SNS에 자신이 주문한 음식 사진을 올린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절반에 가까운 46%에 달했고 이 중 40%는 정기적으로 음식 사
브랜든 정 알릭스파트너스 한국사무소 상무는 “맛난 음식을 위해 먼 거리라도 기꺼이 찾아가겠다고 답한 응답자도 많다”며 “외식의 필요성과 비중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음식 맛과 질을 중시하고 비용을 더 많이 지불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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