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바깥에서는 안철수 신당의 구심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일(20일) 야권의 텃밭인 광주에 지역구를 둔 김동철 의원이 탈당 선언을 하기로 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3선 중진 김동철 의원이 내일(20일) 탈당을 선언합니다.
문병호·황주홍·유성엽 의원에 이어 네 번째이자 새정치연합의 텃밭 광주에서의 첫 탈당입니다.
김 의원은 "지역구 당원들이 내게 모든 결정을 위임했으며 내일(20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당내 주류로 분류되는 강기정 의원을 뺀 박혜자·장병완·권은희·임내현 등 4명의 광주 지역구 의원들은 아직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과 문병호 의원은 어제 비공개로 만나 안철수 신당의 뼈대를 어떻게 세울지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문병호 / 무소속 의원
- "정치 세력화 일정이나 구상을 논의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그림을 그려가고 국민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행보를 할 건지…."
안 의원이 다음 주 광주 출신 탈당 의원들과 만날 예정인 가운데 야권 심장부에서 '줄줄이 탈당'의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