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막판 협의 시도 중…엇갈린 쟁점은?
↑ 현대차 임단협/사진=연합뉴스 |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단협 연내 타결을 위해 만났습니다.
23일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현대차 노사 교섭대표는 이날 잠정합의 해야 조합원 현장 설명회, 찬반투표 일정 등이 진행돼, 연내 타결이 가능다는 점을 감안해 쟁점 절충을 위해 만났습니다.
노조는 앞서 진행된 22일 교섭에서 회사 측에 "잠정합의를 위해 결단하라"며 임금부문 추가제시 등을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현대차 노조 새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는 임금과 단체협약, 통상임금, 임금체계 개선안, 임금피크제 등을 동시 협상해온 것과 달리, 위원장 선거로 중단된 교섭을 재개하면서 현안 가운데 임금부문 분리 협상을 주장해 왔습니다.
임금피크제는 정년연장과 연계해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새 집행부의 입장입니다.
노사는 임금피크제 등 이견이 큰 임금 이외의 부문에 대해서는 시행 방침에만 공감하는 선에서 추후 별도 협의하고, 임금을 우선 타결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는 지금까지 임금에서 기본급 8만1천원 인상, 성과급 400% + 300만원 + 무파업시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임금 15만9천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현대중공업 노사도 이날이 잠정합의 마지노선이라는 판단 하에 울산 본사에서 43차 임금협상을 열고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회사는 임금 호봉승급분(2만3천원) 반영, 격려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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