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구제역 청정지역이었던 전북지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북 김제서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기 때문인데, 정부는'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며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 기자 】
9달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곳은 그동안 청정지역이던 전북 김제의 한 돼지 농가.
돼지 670여 마리를 키우는 곳인데, 30여 마리에서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기는 이상증세가 발견된 겁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북과 충남 지역에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명령이 내려지면, 소와 돼지 등 가축과 축산 종사자와 차량의 이동이 금지되며 축사 출입도 불가능합니다.
또 발생농가의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주변에 방역 통제초소를 세워 검문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기존 '관심' 수준의 구제역 위기단계도 한 단계 높은 '주의'로 격상됐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