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임 후보는 삼성으로 부터 부정한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는 이른바 떡값 검사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고교 동문인 이우희 전 에스원 사장이 임 후보자에게 소위 떡값을 줬다는 천주교 사제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란 얘기입니다.
임채진 / 검찰총장 후보자
-"동문 모임에서 본적은 있습니다만, 그분에게 청탁 뇌물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근거없는 의혹에 대한 법적대응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률 의원 / 대통합 민주신당
"근거없는 흔들기, 검찰 기강을 흐리는 식의 폭로라면 단호하게 법적 대응할 의지가 있나?"
임채진 / 검찰총장 후보자
"여러가지로 고려해 보도록 하겠다"
임 후보자는 또 떡값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자진사퇴를 묻는 의원들에 질문에는 그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임채진 / 검찰총장 후보자
"의혹만을 근거로해서 저에대한 조치를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
이러한 가운데 검찰 고위 간부에게 떡값을 전달했다고 알려진 삼성의 전현직 고위임원 2명이 김용철 변호사를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삼성그룹 법무실은 김 변호사가 떡값검사 폭로와 같은 중대적인 사안을 구체적 근거와 설명없이 제기한 것에 분개한다
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이에대해 검찰은 고소장에 있는 내용을 검토한 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시민 사회단체들은 서울 제기동성당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최의 연석회의를 갖고 진실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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