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 AI 발생…가금류 이동중지 명령

【 앵커멘트 】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오리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는 오늘(27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등에서 생산한 가금류 등의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이천시의 한 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농가의 오리와 병아리 1만 1천여 마리가 곧바로 살처분 매몰됐습니다.

이천시는 이 농가로부터 반경 3km 이내를 보호지역, 10km 이내는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가금류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부는 경기도에 있는 오리류와 관련된 차량과 작업장 등 6천400여 곳을 대상으로 내일 정오까지 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 작업에 나섭니다.

이천에서 충북 지역으로 통하는 길목인 충주 앙성과 음성 감곡에도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AI 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발생에 제주도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늘(27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서 생산한 가금류와 가금육, 계란의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