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천 월미도에서 유커 4천500명이 '치맥파티'를 열었습니다.
치킨 3천 마리, 캔맥주 4천500개가 '공수'됐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광장에 잔치판이 차려졌습니다.
온 종일 튀겨온 치킨 3천 마리가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듯 현장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치킨과 곁들여질 캔맥주도 수를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건강식품업체 '아오란' 직원 6천 명 가운데 4천500명이 치맥파티를 벌이는 현장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번 치맥파티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주인공이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장면을 그대로 재연해보자는 뜻에서 마련됐습니다."
공중에서 본 치맥파티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사람과 치킨이 산과 바다를 이루는 보기 드문 장관입니다.
곳곳에서 시원한 맥주 캔을 부딪치는 건배가 소리가 이어집니다.
▶ 인터뷰 : 푸하이옌 / '아오란' 직원
- "해변에서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게 생소하면서도 아주 좋습니다. 특별히 드라마 '별 그대'에서 봤던 장면처럼 맥주를 마시고 치킨을 먹어보니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중국 아오란 직원들은 우리나라에서 닷새를 더 머물고 다음 달 2일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naver.com ]
영상취재 : 문진웅·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