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도청 이전에 맞춰 2년간 추진한 맛 고을 문화의 거리 사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쇠퇴한 옛 도심에 벽화와 분수대를 만드는 등 거리를 정비했는데,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음식점이 밀집했던 낡은 골목이 맛 고을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했습니다.
어수선하던 간판은 깔끔하게 정리했고, 거미줄 같던 전선도 땅속으로 넣어 좀 더 넓고 깨끗해졌습니다.
담벼락에는 업소마다 특색을 살린 그림들이 등장했는데, 60, 70년대를 소재로 한 벽화로 꾸며졌는데.
관광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사진을 찍는 재미는 덤으로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희진 / 경북 예천군 용궁면
- "예전에는 그냥 길거리였는데 벽화도 예쁘게 잘되어 있고 아기자기해서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분수대와 휴식공간을 만들고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교육도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병렬 / 맛 고을 시장 상인회장
- "친절하고 좋은 음식을 만들어서 외부인들이 많이 몰려 올 수 있도록 우리가 다 같이 합심하여 노력하고…."
특히 경관 가로등과 바닥조명을 설치해 밤거리가 밝아지면서 저녁엔 더욱 활기가 넘칩니다.
▶ 인터뷰 : 장덕철 / 경북 예천군 지역경제담당 계장
- "경상북도청 이전과 더불어 맛 고을 문화의 거리 조성함에 따라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지고 있어 지역 경기에 활력이…."
도청이전과 발맞춰 추진한 골목상권 특화사업이 쇠퇴한 옛 도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