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도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서울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경기도도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무더위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상스키가 새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살을 가릅니다.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더위에 강으로 바다로, 피서객들도 분주해졌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물가를 찾은 시민들은 시원한 수상스포츠를 즐기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습니다."
더운 나라에서 온 아시아코끼리에게도 때이른 5월 더위는 녹록지 않습니다.
사육사가 뿌려주는 물줄기로 더위를 식혀봅니다.
피할수도 없이 온종일 강한 불 앞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은 더욱 고역입니다.
▶ 인터뷰 : 강영기 / 대장장이
- "평소에도 이렇게 더웠는데 5월부터 이렇게 더우니 걱정이 됩니다, 올여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경기도 광주의 낮기온이 이틀 연속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경기도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더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음 주 화요일쯤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한 햇살에 서울과 경기 일부지역에는 오존주의보가 내려졌고,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많아 기상청은 화재예방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항공촬영 : 이우진 기자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전범수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