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매일 한컵 정도 꾸준히 마시면 당뇨병 발병 위험을 15%정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윳속 영양소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0대 직장인 최충식 씨는 집에서나 일할 때 식사 전에 배고플 때면 늘 우유를 마십니다.
그러다보니 배고플 때 밥을 많이 먹는 습관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최충식 / 서울 잠원동
- "공복 상태에서 자주 마시는 편입니다. 마시면 속도 든든하고…."
칼슘과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한 우유.
우유를 꾸준히 마시면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성인 7,800여 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우유를 200밀리그램즉 하루 한 컵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15% 낮았습니다.
한컵 보다 적게 마셔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13% 낮았습니다.
우윳속 칼슘과 마그네슘이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우유가 포만감을 줘 비만의 위험도를 낮춘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철영 /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여러가지 영양소를 골고루 갖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균형 같은 입장에서 상당히 좋은 식품이고, 공복감을 해소해서 다음 끼니 때 과식을 예방할 수 있는…."
우리 국민이 하루 평균 먹는 우유량은 작은 우유 팩 200밀리그램의 3분의 1이 되지 않는 60밀리그램.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당뇨병을 줄이는 효과도 있지만 우윳속에는 포화지방이 많은 만큼, 본인에게 적당한 양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