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서 60대 여성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

【 앵커멘트 】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른 시간이었지만, 등산객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에서 있던 일이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 한 중년여성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등산객
- "입구에서 경찰들이 쫙 있었어요. 그래서 못 올라가느냐고 했더니 수사 중이라고."

피해자는 인근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평소처럼 새벽 일찍 혼자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 스탠딩 : 오태윤 / 기자
-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입니다. 여성은 이곳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20분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여성은 당시 등산복 차림으로 하늘을 보고 반듯하게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발견된 지점이 등산로 4곳이 만나는 곳이어서 용의자의 동선 파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CCTV는 주거지에서 나오는 것만 확보되고, 수사에 참고될만한 건 없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하고,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