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체감 퇴직 연령'는 50.9세…5명 중 1명만 정년보장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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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감 퇴직연령/사진=MBN |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년 60세 시대'가 시작됐다고 하지만 정작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본인의 정년은 50세를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을 거라 믿는 직장인은 19%에 그쳤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직장인 1천405명을 대상으로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몇 세까지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평균 50.9세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남성은 평균 51.7세, 여성은 49.9세였습니다.
공기업은 54.8세, 중소기업 50.8세, 대기업 48.8세로, 재직 중인 기업 형태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직급별로는 중간관리자 역할을 하는 대리·과장·차장급의 예상 퇴직 시기가 이른 편이었습니다. 사원급은 51.7세, 대리급 49.3세, 과장급 50.2세, 차장급 50.1세, 부장급 51.4세, 이사(임원)급 51.3세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직에 근무하는 이들은 퇴직 연령을 평균 53.1세로 예상해 다른 직무보다 오래 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생산·기술직(52.8세)과 영업·영업관리직(51세), 재무·회계직(50.2세)도 퇴직 예상 시기가 늦은 편이었습니다.
반면 인사·총무직(49.7세), 마케팅·홍보직(49.4세), 기획직(48.6), IT·정보통신직(47세), 디자인직(47세)은 50대 이전에 회사를 나갈 것이라도 봤습니다.
응답자
'정년 때까지 고용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18.6%에 그쳤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3%는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 등으로 직업 전환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