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평도 어민 / 사진= 연합뉴스 |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방 연평도 인근 해역서 연평도 어민들이 중국어선 2척을 직접 나포한 가운데, 해경이 연평도 어민의 조업 구역 무단이탈 대한 조사를 착수했습니다.
인천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 23분께 NLL 남방 0.3해리, 연평도 북방 0.5해리에 정박돼 있던 중국어선 2척을 연평도 어선 5척이 로프를 걸어 연평도로 끌고 왔습니다.
해군은 연평도 레이더 기지에서 이들 어선이 출항한지 30분 만에 허가된 어장을 이탈해 연평도 북방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했습니다.
중국어선이 나포된 지역은 NLL 남방이지만 우리 어선도 조업이나 항해를 할 수 없는 NLL 인근 해역이라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해경은 우리 어민들이 조업을 위해 출항한 직후 돌발적으로 북상해 중국어선을 나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나포된 중국어선에 대해서는 불법조업 여부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치하고 우리 어선에 대해서도
이번 사건과 관련 국민안전처는 외교부, 해수부, 합참 등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재발 방지와 중국어선의 연평도 근해에서의 불법조업 문제를 긴밀히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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