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원홍은 친일파 후손? 전문가들 분석은…
↑ 김원홍/사진=연합뉴스 |
북한 정권의 실세로 통하는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이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대북전문매체 뉴포커스는 20일 "통신원이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원홍이 친일파 후손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전해왔다"면서 "김원홍의 외할아버지 홍종우는 1920년대 양강도의 일본 포평헌병분견소 보조원으로 근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북한 권력층 내부에서는 당 조직지도부 내부 간부 문건에 등록된 김원홍의 출신 성분에 대한 비화들이 계속 확산 중"이라며 "내부 문건에는 김원홍의 외할아버지 홍종우의 친일경력이 비교적 상세히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탈북자와 대북 전문가들은 김원홍에 대한 자료유출이 쉽지 않은 점 등을 들어 해당 매체의 보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탈북자 A씨는 "조직지도부 내부 문건이 철저히 관리되기 때문에 실세 중 실세인 김원홍의 개인 신상이 털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잘나가는 김원홍에 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에서 하위층 친일파들에 대해 1950년대 말과 60년대 초 대대적인 숙청작업을 벌인 바 있다"면서 "북한이 스크린이 가능한 친일파 연관 인물을 국가안전보위부장에 앉혔을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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