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등학교 교장 결핵 감염, 교사 5명도 보균자…학생은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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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사진=MBN |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결핵에 걸린 뒤 같은 학교 교사 5명이 결핵 보균자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정작 학생이나 학부모에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지병이 있던 교장 A씨는 병원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은 관할 보건소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보건소는 곧바로 이 학교 교사 13명을 검사해 5명이 결핵 보균자로 판명 났습니다.
교장은 학교에 나오지 못하도록 조처됐고, 교사 5명은 타인에게 균을 전파하지 않는 잠복결핵감염자로 확인돼 처방을 받아 치료 중입니다.
그러나 이 학교 학생 100여 명은 결핵 검사를 받지 않았고 교장의 결핵 감염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보건소 관계자는 "당시 질병관리본부 역
시교육청 관계자는 "결핵 확산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어 따로 알리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