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던 탤런트 김성민 씨가 병원에서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김 씨는 의식이 없던 상황에서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김건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4일 부부싸움을 한 뒤 욕실에서 위중한 상태로 발견된 탤런트 김성민 씨.
당시 새벽 1시15분쯤, 김 씨 아들의 신고로 경찰이 1차 출동했지만,
김 씨 아내는 사소한 일이라며 경찰을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얘들과 함께 집을 나온 김 씨 아내가 경찰에 다시 전화를 걸면서 쓰러져 있는 김 씨가 발견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김성민 씨는) 수술을 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자살 시도인데 범죄 관련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고…." "
김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곧바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김 씨는 심정지 상태였고,
맥박만 겨우 살아있는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임지용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환자의 자발 호흡이 없고 뇌파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보호자에게 뇌사 가능성을 설명하고…."
집안 욕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김 씨는 결국 병원 도착 이틀 만에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