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신 분들 뿐 아니라 최근엔 젊은 사람들도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많이 받는데요.
그런데 임플란트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어디에서 해야할 지 고민 많이 하시죠.
어디는 비싸고 어디는 싸고 왜 그럴까요?
임플란트 가격은 치과 원장 마음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조경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임플란트의 한 개 가격을 알아봤습니다.
"임플란트만 하면 66만 원 나오시고요."
"국산으로 했을 땐 160만 원 정도 하세요. 수입을 하셨을 땐 280만 원 정도 합니다."
"최저 개당 77만 원이에요. 조율 가능합니다. 몇 개 하시게요?"
소비자들은 헷갈립니다.
▶ 인터뷰 : 김환옥 / 서울 성수동
- "비싼 것도 있고 싼 것도 있고 천차만별이던데요. 기준도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임플란트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통상 임플란트 재료 값에 원장의 학벌이나 경력, 치과 임대료 등을 감안해 원장이 직접 정합니다.
보통 원장의 학벌이 좋을수록 시술 비용은 더 비싼 편입니다.
▶ 인터뷰 : 치과 관계자
- "트레이닝받고 이런 사람들은 본인들끼리 또 그런 게 있어서 너무 싸게 받으면…."
반면 유디치과처럼 박리다매 구조로 임플란트 값을 절반으로 낮춘 곳도 많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환영할 만하지만, 업계에선 경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치과 관계자
- "싼 건 싼 이유가 있어요. 대부분 페이닥터 선생님들이 많이 해요. 자기가 하는 만큼 보수를 받아가니까 무리하게 막 하고 막 심다 보니까 부작용이 나서…."
그러다 보니 일부러 값을 더 올려 부르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현직 치과 원장
- "너무 싸면 이것 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환자도 있거든요. 그래서 너무 싸게는 못하고…."
이처럼 기준도 없이 치과마다 천차만별인 임플란트 가격.
그래서 소비자들이 겪는 혼란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