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저녁 작업 중이던 크레인 차량이 고압 전류가 흐르던 시설물을 들이받아 차량 운전자가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울산의 한 지하노래방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민경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차량 옆으로 철제 시설물이 쓰러져 있고, 전선들이 밖으로 드러나 보입니다.
어제(3일) 오후 6시쯤 서울 대현동의 한 빌딩 앞에서 간판 설치 작업을 하던 크레인 차량이 인도에 설치된 특고압개폐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고압 전류가 흐르던 개폐기가 손상돼 불꽃이 튀어 차량 운전자 40대 정 모 씨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에는 울산 신정동의 한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아직 영업 준비 중이던 노래방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잠시 밖에 나가 있던 중에 불이 났다는 노래방 업주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지리산 반야봉 인근에서는 등산객 14명이 조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등산객들은 특별한 사고 없이 1시간 반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화면제공 : 서울 서대문소방서·울산 남부소방서·전남 여수소방서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