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에서 동료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경찰관 1명이 숨졌습니다.
깊이가 4m나 되는 수영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 계곡입니다.
어제(4일) 오후 4시 20분쯤 이곳에서 물놀이를 하던 28살 박 모 경장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박 경장은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으로 함께 근무하던 동료 3명과 계곡에 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소방서 관계자
- "물에 빠져서 안 보인다고 신고를 받았고…. 구조했을 때 호흡과 맥박은 없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박 씨가 숨진 현장입니다. 이곳은 수심이 성인 키보다 훨씬 깊은 4미터에 이르고, 물살도 빨라서 수영이 금지된 곳입니다."
수영금지 구역이지만 특별한 안전장치 없이 방심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우리는 여기 오면 수영하지 말라고 항상 이야기해요. 싸우고 그렇게까지 해도 안 돼요. "
수심이 깊은 계곡은 육안으로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물놀이에 앞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