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타이타늄은 항공기와 자동차 물론 생활소비재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데요.
무려 600조 원에 이르는 타이타늄 시장 선점을 위해 경상북도가 포스코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항공과 국방, 의료는 물론 자동차와 시계의 핵심소재인 타이타늄.
강철보다 가볍고 알루미늄 합금보다 강한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지만, 대외 의존도가 91%에 이를 만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철강 산업 불황 극복을 위해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스코가 손잡고 타이타늄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지역에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도와 함께 지원하겠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포스코는 포항 국가산업단지에 타이타늄 전용 공단을 세우고, 연구에서 생산, 항공용 부품 등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오준 / 포스코 회장
- "제반 기술개발 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R&D와 설비 투자 부문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경상북도는 소재나 부품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협력을 돕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세계적인 기업이 함께 연구와 생산 판매까지 참여하기 때문에 고용 효과라든지 앞으로 국가산업의 성공사례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오는 2025년 세계 시장 규모가 600조 원에 이르는 타이타늄 산업,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