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사위가 관리하는 곳이라는 광고를 보고, 넥슨이란 기업은 150억 원이 넘는 큰 손해를 보며 땅을 샀습니다.
우병우 수석의 처가 땅 얘기인데요.
우 수석과 관련된 시민단체의 세 번째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동산 매물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 인터넷 카페입니다.
지난 2010년 2월, 이 카페에 검사 사위가 관리하는 땅이라는 광고 글이 올라왔습니다.
1,173억 원이면 살 수 있다고 나오는데, 다음 달 넥슨 측은 150억 원의 웃돈을 얹어 1,326억 원에 우병우 수석 처가 땅을 샀습니다.
우 수석의 해명에도 땅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시민단체의 고발이 또 이어졌습니다.
혐의는 우 수석 처가가 배임과 횡령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지난달 19일 우 수석을 공무집행 방해로 처음 고발하고, 지난달 27일 뇌물수수로 고발한 데 이어 세 번째입니다.
▶ 인터뷰 : 윤영대 /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 "재산을 상속받아서 배당금을 횡령한 사건, 장인의 상속금을 가지고 상속세를 포탈한 사건, 종합과세를 포탈한 사건을 고발하는 것이고…."
검사 사위가 처가의 급매물 땅을 관리한다는 과거 광고 내용까지 알려진 가운데,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우 수석 가족에 대한 추가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특별감찰이 끝나면 검찰의 수사 속도 역시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