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 잇는 경강선 9월 24일 개통…"이천에서 강남까지 40분"
↑ 경강선/사진=연합뉴스 |
경기 성남에서 광주와 이천을 거쳐 여주를 잇는 총연장 57㎞ 복선전철(경강선)이 다음 달 24일 개통하면서 경기동부권 3개 시가 전철시대를 맞습니다.
경강선은 총사업비 1조9천485억원이 투입돼 2002년 착공해 2010년 개통예정이었으나 재정투자 부족 등의 이유로 개통이 연기돼왔습니다.
이에 이천시가 경강선 개통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성남을 제외한 광주·여주·이천 지역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 의장 등과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등 조기개통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천시는 올 추석 전 개통을 요청했으나 국토부가 안전과 환승 문제 발생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무료로 임시 운행하는 방안을 국토부와 협의 중입니다.
경강선은 9월 23일 오후 3시 여주역에서 개통식을 연 뒤 다음날 오전 5시 30분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입니다.
경강선 개통에 맞춰 3개 시가 역세권 개발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11개 역 가운데 4개 역사가 들어서는 광주시는 주거단지와 상업시설, 녹지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올 연말과 내년 초 순차적으로 착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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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돈 이천시장은 "경강선이 개통하면 이천에서 판교를 거쳐 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면서 "앞으로 낙후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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