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셋째 날인 오늘 남부와 제주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내일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최고 200mm 호우가 예상돼 귀경길에 불편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부터 제주를 비롯해 광주, 목포, 여수 등 호남지방에 비가 시작됐습니다.
강수량은 5에서 40밀리미터로 많지는 않습니다.
비는 오후 늦게부터 충청 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한낮 기온이 어제보다 5~6도가량 떨어져 늦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습니다.
필리핀에서 북상하는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 때문입니다.
크기는 작지만 강력한 위력을 가진 태풍, '말라카스'는 차츰 제주도 남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 남부와 제주도에 80~150mm, 충청과 강원 영동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에는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는 일요일까지 이어져 귀경길에 불편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