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20대 딸, 운전 중인 아버지에게 흉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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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정신 질환을 앓는 20대 딸이 병원에 데려가는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22일 자신을 차에 태워 병원에 데려가려고 운전 중이던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22·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48분께 창원구 내덕동 도로에서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아버지 B(51)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이날 B씨의 차를 타고 정신 질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A씨가 휘두른 흉기는 집에서 챙겨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경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가 이상한 곳에 데려가려 해서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