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생들, 백남기 농민 관련 호소…"선배님들의 양심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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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의대생들 대자보/사진=MBN |
서울대 의대생들이 故(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에 대해 서울대병원측에 진단서 수정과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서울대 의과대학 재학생 102명이 서명한 가운데, 의대 학생회는 '선배님들께 의사의 길을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곳곳에 붙이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의대 학생회는 성명을 통해 "질병 외에 다른 외부 요인이 없다고 의학적 판단이 되는 경우에만 '병사'를 선택한다"며 "'물대포'라는 외부 요인이 없었으면 고인이 혼수상태에 빠지지 않았으므로 명백한 '외인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학생회는 "사망의 직접사인으로
의대 학생회는 "사망진단서는 환자와 유족을 위한 의사의 마지막 배려라고 배웠다"며 "저희가 소명으로 삼고자 하는 직업적 양심이 침해받은 사안에 대해 침묵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