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피해에도…익사 위기 길고양이 구조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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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부산 일대에서 익사할 뻔한 길고양이를 시민들이 구하는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5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태풍: 고양이 구출작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7장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가 댓글에서 '부산 송도해수욕장 주변 매립지'라고 밝힌 곳에서 찍힌 이 사진은 고양이를 구조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날 태풍으로 매립지 일대가 침수되며 고양이 한 마리가 떠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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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이를 본 시민들이 가지고 있던 막대를 고양이에게 드리우자 고양이는 낯선 사람이 내민 막대임에도 자신의 생명줄임을 아는 듯 꽉 잡아 무사히 구조됩니
이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고양이 구조 장면을 찍은 사람의 허락을 받고 대신 올린다"면서 "지금은 고양이가 참치를 먹으며 건강한 모습으로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착하고 멋진 시민들"이라며 구조자들을 칭찬하는 수십 개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