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필러 시술 성행…산부인과서 생식기 성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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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필러 시술 / 사진=MBN |
무분별한 불법 필러 시술이 성행하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필러는 움푹 팬 볼의 볼륨을 회복하거나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쓰이는 주사약제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새누리당) 의원이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성형용 필러의 안전사용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3월 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2곳이 사용이 금지된 부위에 필러를 시술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안면 성형용 외에 식약처에서 허가한 필러 제품은 없습니다.
적발된 의료기관 중 76곳은 불법 필러 시술 인터넷 광고도 하고 있었습니다. 또 필러 국내 납품량 상위 3개 산부인과는 모두 필러를 이용한 생식기 성형시술을 해온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성 의원은 불법 필러 시술 광고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되며, 심지어 지난 3월 적발된 의료기관들이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버젓이 광고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불법 필러로 인한 부작용도 2012년부터 올해 3월까지
성 의원은 "보건당국은 불법 필러 사용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처벌을 하고 불법 필러로 인한 부작용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