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와 열차문 사이 사각지대?…5호선 김포공항역 사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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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호선 김포공항역/사진=연합뉴스 |
오늘(19일) 김포공항역에서 승객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 지하철 안전 우려가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번 사고 원인을 두고 지하철 5∼8호선 구간 스크린도어와 열차 문 사이 공간에 사람이 있어도 이를 감지하는 센서가 없어 사고를 막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도철 구간에서는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와 정차하면 열차 문과 스크린도어가 동시에 자동으로 열립니다.
승객이 승하차를 마치면 기관사가 수동으로 열차 문을 닫습니다.
열차 문이 닫힌 뒤 1∼2초 후 스크린도어가 따라 닫히는 구조입니다.
이날 사고는 닫힌 스크린도어와 열차 사이 공간에 사람이 있는데도 이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한 채 기관사가 열차를 출발하면서 일어난 사고로 보입니다.
센서가 없으면 사람이 끼여 위험한 상황인지 등을 기관사가 확인했어야 하지만 이런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4호선 구간에서는 스크린도어와 열차 문 사이 공간에 센서가 있어 이런 경우 사람이 끼여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