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나오라고!" 부하 여경 종용한 경찰간부…'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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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부하 여직원들에게 술자리 참석을 강요하고 문자메시지 등으로 욕설한 전남의 한 경찰 간부가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젊은 여경들을 상대로 술자리에 참석하도록 압박하고 업무와 무관한 문자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모 경찰서 소속 A 경감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강등 징계를 의결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 경감은 지난해부터 해당 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젊은 여직원들을 압박해 원하지 않는 술자리에 참석하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직원 면담 업무를 이유로 여경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일부 여직원들이 답장하지 않았다며 다른 여직원들에게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경감은 여경 상담 업무 등을 맡아 여경들을 보호해야 할 직위에 있음에도 오히려 괴롭혔으나 여경들이 그동안 인사상 불이익 등을 우려해 쉽게 피해를 털어놓지 못해 징계가 늦어졌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