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오리농장 AI감염…"오리 4500여 마리 살처분"

평택 오리농장 AI감염…"오리 4500여 마리 살처분"

↑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두릉리 한 농가의 오리들이 A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오리 4천5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고 시 당국이 29일 밝혔습니다.

평택시는 지난 28일 오전 오리 60여 마리가 이틀에 걸쳐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가축위생연구소에 간이진단검사를 의뢰,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정밀검사에서 AI 감염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혈청형 H5형이나 H7형은 변이가 강한 바이러스로 각 지자체가 확진 판정에 앞서 강제로 도살 처분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에 따라 29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4천5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농장에 대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이내 가금농가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방역도 강화했습니다.

10킬로 이내 59농가에서 168만 마리의 가금류가 사육되고 있는 등 평택시에는 125농가에서 오리 4만 마리, 닭 578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확진 판정까지는 2~5일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정밀검사에서 H5형이 나와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