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일부지역에는 쌓일만큼 눈도 내렸는데, 내일 크리스마스 이브는 더 춥겠다고 합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넓은 논 위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일부지역에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질만큼 강한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도 미시령은 8.5cm, 충청과 전북 등지에도 5cm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눈은 별로 내리지 않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도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한겨울 추위를 실감케 했습니다."
서울은 한낮에도 영하권을 맴돌았고, 체감온도는 영하 6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하루사이 뚝 떨어진 기온에 시민들은 잔뜩 몸을 움츠렸습니다.
▶ 인터뷰 : 우현명 / 경기 수원시
- "제가 반바지 입고 다녔거든요, 어제는. 그런데 오늘은 추운 것 같아요."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는 일요일 오전까지 계속됩니다.
▶ 인터뷰 : 박지영 / 기상청 분석관
- "이번 추위는 25일(일요일) 오후에 온난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점차 풀리겠습니다."
눈은 대부분 오후에 그쳐 이번 주말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없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