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헌법재판소가 어제(26일) 대통령 탄핵과 관련한 수사기록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았습니다.
헌재는 이 기록을 토대로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변론 절차에 들어갑니다.
재판이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 직원들이 버스에서 상자를 실어 나릅니다.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최순실 게이트 수사 자료 7개 상자 분량을 옮기는 겁니다.
헌재가 신속한 심리를 위해 검찰에 수사자료를 요구한 지 12일 만입니다.
지난 22일 첫 준비기일에는 탄핵 소추 사유를 뒷받침할 수사자료가 없어 제대로 된 증인과 증거 채택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회 소추위원단장 (지난 22일)
- "우리가 수사 기록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수사기록이 오고 증거 동의가 원활히 된다면 소환해야 하는 증인의 수가 대폭 줄어들 것이고…."
이제 검찰 수사기록이 확보된 만큼 탄핵 심리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열릴 2차 준비기일에서 쟁점 정리 등이 끝나지 않으면 이번 주 후반 준비기일을 한 번 더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속한 심리를 위해 이번 주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특별검사팀의 수사만큼이나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도 속도가 붙으면서, 탄핵심판 결과가 이르면 3월쯤 나올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