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턴을 하던 승용차가 버스와 부딪쳐 버스 승객 10여 명이 다쳤는데, 승용차 운전자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고, 눈길 교통사고에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소식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버스 앞부분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다친 승객을 치료하느라 분주합니다.
어젯(27일)밤 10시 반쯤 서울 염창동의 한 도로에서 50살 윤 모 씨가 운전하던 버스와 흰색 경차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가 급정거하면서 승객 1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흰색 경차가 버스 차로로 침범해 불법유턴을 시도하다 버스와 부딪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확인해 경차 운전자를 추적할 예정입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27일) 오후 6시쯤에는 서울 장위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재도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50만 원의 재산피해가 있었습니다.
어젯(27일)밤 9시50분쯤에는 서울 도봉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3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옆에 쌓아둔 종이박스에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27일) 오후 9시40분쯤에는 강원 동해시 추암동 공단삼거리 인근에서 1톤 트럭과 시외버스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을 운전하던 32살 이 모 씨가 숨졌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6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 5tae@mbn.co.kr ]
영상편집 : 이우주
화면제공 : 서울 강서소방서
서울 성북소방서
서울 도봉소방서
강원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