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전 일본인 고미술상의 집에 침입해 일제가 강탈한 조선 시대 왕실 도자기를 빼앗아온 사건의 배후 인물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도자기 강도사건의 배후로 조사된 고미술 판매업자 64살 정 모 씨를 강도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02년 2월 평소 알고 지내던 문화재 강도범 김 모 씨에게 일본 고미술상 사카모토 씨의 집 주소를 알려주며 도자기를 가져오라고 강도 범행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같은 해 5월 일본 도쿄에
검찰은 정 씨를 도와 빼앗아온 도자기들을 보관해준 고미술 판매업자 60살 김 모 씨도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전정인 / jungin5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