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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9개 생활권 개발 계획 |
7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구상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5년 국토교통부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관리권 이관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주변지역 개발구상안'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23.9km 가운데 일반도로 전환 대상인 인천기점~서인천IC 10.45km는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전환이 완료된다.
우선 인천기점~인하대 1.8km 구간이 2020년까지 전환되고, 인하대~도화IC구간은 2023년, 가좌IC~서인천IC 구간은 2026년 완료 예정이다. 일반화 구간에는 우선 광역·시내버스를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 BRT(간선급행버스), 트램(노면전차)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을 단절시켰던 고속도로 옹벽과 방음벽은 제거되고, 대신 보행로와 친수·문화공간이 들어선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에 위치한 역세권 등 주변개발도 2026년까지 9개 생활권으로 나눠 본격화한다. 일반화 구간내 위치한 인천지하철 2호선 정거장 4개소는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인하대 주변은 인천뮤지엄파크와 연계한 복합문화벨트로, 산업단지 주변은 4차 산업혁명의 베이스캠프로 조성한다. 2020년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석남역 주변도 복합공간으로 개발하고, 주변 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하대와 가좌IC에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진출·입 연결로를 설치한다.
2026년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이 완료되면 공원·녹지 16만7000㎡, 문화시설 9만6000㎡ 등의 주민편의 시설이 확충되고, 6만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남북축(송도~서구 검단)을 연결하는 문학IC~검단 지하고속화도로까지 2024년께 완공되면 1조7399억원 생산유발효과, 2176억원 임금유발효과, 719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추가로 예상된다고 시는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통해 동서로 분단된 인천을 하나로 통합하고, 경인고속도로 주변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사람과 도로, 공원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교통체증 없고 녹지 가득한 도시를 기대해도좋다"고 말했다. 시는 8월까지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해 9월 최종 개발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인천항 수출입 물량 수송을 위해 1968년 개통한 전국 1호 경인고속도로는 1970~80년대 고도성장 시대를 견인했다. 그러나 50년이 지난 현재 도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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