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자신의 마약투약 의혹을 제기한 고영태 씨 등을 상대로 소송전에 나섰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고영태 씨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KBS는 지난 2015년 불거진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둘째 사위 마약 사건을 다루며 이 씨도 연루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박 전 과장은 보도 다음 날 자신의 SNS에 과거 고영태 씨로부터 이시형 씨가 마약을 투여했다는 말을 자신도 들었다며 글을 올렸습니다.」
이시형 씨는 당시 입장문을 통해 "필요하다면 DNA검사도 받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 씨는 "고영태 씨는 국정농단 사태 때 언론에서 본 게 전부"라고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이시형 씨는 앞으로도 근거 없이 허위 사실을 보도하거나 이를 유포하는 네티즌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