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8대 총선을 이틀 앞둔 오늘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모두 641명을 입건해 18명을 구속했습니다.
지난 17대 총선보다 크게줄긴 했지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경기 기자.
대검찰청입니다.
앵커) 모두 641명이 입건됐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검찰청은 지금까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모두 64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총선 같은 시점에 발표했던 1천748명의 3분의 1 가량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구속된 사람들도 대폭 줄었습니다.
모두 18명으로 지난 총선의 219명의 10분의 1도 안됩니다.
검찰은 지난 17대 총선의 경우 공천 시기가 빠르고 경선이 이뤄진데 반면, 이번 총선에서는 공천 시기도 늦은데다 공천심사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해 선거 사범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최근 선거 사범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이번 총선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금품살포가 28.4%, 불법선전 15.4%, 거짓말 14.4%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구속된 18명의 선거사범 가운데 15명이 금품 살포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선거 막판 경합지역이 증가하면서 금품이 살포되는 등 불법선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선거 사범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