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흥국 씨가 한 시간 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세상을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가수 김흥국 씨가 경찰서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지난달 21일 준강간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지 15일 만입니다.
김 씨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흥국 / 가수
- "제가 그렇게 세상을 산 사람이 아닙니다. 너무 사실무근이고 허위사실이고, 조사에 한점 부끄럼 없이 진실만을 대답하겠습니다."
무혐의를 입증할 증거물과 중인도 많다면서 음해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흥국 / 가수
- "결백 주장하고 있는건데, 본인 무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있나요?
- "증거물도 많고요, 증인도 많고, 정말 부끄럽습니다."
앞서 김 씨는 2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김씨는 해당 여성을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한 상황입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돈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만큼 김흥국 씨를 둘러싼 의혹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